인플루엔자에 대한 Q&A |
□ 인플루엔자란?
-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는 병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 통로를(코,목,폐) 통하여 감염되어 생기는 병으로 감염된 사람이 기침을 하거나 재채기를 하거나 말을 할 때에 공기 중으로 바이러스가 배출되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다. 또한 다른 바이러스 때문에 발생하는 ‘감기’와는 다르게 심한 증상을 나타내거나 생명이 위험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다.
□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 열감(발열),두통,전신쇠약감,마른기침,인후통,코막힘 및 근육통 등이 흔한 증상이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성인과는 달리 오심, 구토 및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어떤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나요?
- 인플루엔자는 합병증으로 세균성 폐렴,탈수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울혈성 심부전증이나 천식,당뇨 등 기존에 앓고 있던 만성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합병증으로 부비동염과 중이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노인과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에서 중대한 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예방접종을 권고한다.
□ 유행시기에는 모든 사람이 독감예방주사를 맞아야 하나요?
- 그렇지 않다. 인플루엔자에 걸렸을 때에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사망의 위험이 있는 경우(노인,면역결핍자 또는 억제자,만성질환자 등)와 환자와의 계속적인 접촉으로 다른 사람에게 쉽게 감염시킬 수 있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만이 원칙적으로 예방주사를 맞도록 추천된다.
□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면 감기가 예방되나요?
- 그렇지 않다.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기 때문에 감기와 같은 병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같은 급성 호흡기 감염증이나 독감과 감기는 다른 병이라고 할 수 있다. 증상만으로 독감과 다른 호흡기 감염증을 구분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며, 정확한 진단은 증상발생 후 처음 2~3일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시행함으로써 알 수 있다. 감기의 경우에는 보통 2~5일만에 합병증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독감의 경우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이며, 독감 예방주사는 이 바이러스 중 일부 항원에 대한 백신이므로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에는 효과가 없으며, 인플루엔자 일 경우에도 아형(亞型)이 다른 경우에는 효과가 없게 된다.
□ 독감 예방주사는 얼마나 효과가 있나요?
- 건강한 젊은 사람에서는 약 70~90%의 예방효과가 있으나, 노인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에서는 효과가 약간 떨어진다. 그러나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의 경우에는 독감 예방주사로 입원회수를 줄이고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을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므로 이들은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
□ 인플루엔자에 걸렸을 때에 집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서 음주나 흡연을 삼간다.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약제를 복용할 수도 있으나, 합병증이 없는 인플루엔자의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는 효과가 없다.
□ 인플루엔자를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는 아스피린을 사용해도 되나요?
- 독감증상이 있는 어린이에게는 의사의 자문없이 아스피린을 주지 말아야 한다. 특히 열이 나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일부에서는 라이씨 증후군(간부전증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합병증)이라는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