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류 섭취 줄이기
생활 환경의 변화에 따른 신체 활동의 감소와 다양해진 식품의 범람으로 인한 성인과 소아의 비만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비만은 다양한 만성질환의 주요 인자이므로 이에 따른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영양정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당류란 식품 중에 들어있는 탄수화물 중 단맛을 내는 단당류와 이당류를 의미합니다.
곡류나 과일, 우유 등 자연식품에도 들어 있으며, 설탕과 과당과 같이 식품을 만들 때 첨가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어느 정도 당류를 섭취하고 있나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2008년~2010년 국민건강 영양조사와 외식영양성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0년 한국인 1일 평균 당류 섭취량은 61.4g으로 2008년에 비해 23%나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주식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커피류, 음료류, 과자 및 빵류, 탄산음료 등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이 27.3g(44.4%)으로 크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아직 세계보건기구(WHO)의 당 섭취 권고량보다 높지는 않으나,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향후 2~3년 내에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성인에서는 커피, 소아에서는 음료류가 당류 섭취량에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당류 섭취 줄이기 실천지침
1, 식품을 구입할 때는 꼭 영양표시를 확인하는 습관을 갖도록 합니다. 당류뿐 아니라, 열량, 단백질, 나트륨, 트랜스지방 등의 함량을 함께 확인하여 건강한 식품을 선택하는 것을 생활화 한다.
2, 하루에 한 두 잔은 꼭 마시게 되는 커피. 믹스커피나 크림이 든 커피보다는 블랙커피로, 설탕이나 시럽을 추가하지 않고 먹는 습관으로 바꾸는 것만으로 하루 10g 이상의 당류 섭취를 줄일 수 있다.
3, 갈증이 날 때는 탄산음료나 이온음료 대신 생수나, 시원한 차를 이용해 보도록 합니다. 하루 한 캔의 음료수 섭취를 줄이면 15g 이상의 당류 섭취를 줄일 수 있다.
4, 가능한 가공이 덜 된 자연식품을 이용하도록 합니다. 주스 대신 생과일을, 가공우유 대신 흰우유를, 초코렛이나 과자, 빵 대신 찐고구마를 선택하면 당류 섭취를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
5, 온 가족의 당류 섭취 조절을 위해서는 어머니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조리 시 설탕이나 물엿, 꿀, 매실청 등의 감미료의 사용은 줄이고 대신 양파, 배즙 등으로 재료 고유의 단맛을 이용해 보도록 한다.